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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록

[후쿠오카] REC COFFEE, 모츠나베, 오호리공원, 야타이, FUK COFFEE

2018년 7월, 후쿠오카 여행의 기록

 

주말을 이용해 짧게 다녀온 후쿠오카 여행.

항상 느끼는 거지만 비행시간이 짧고

공항에서 시내까지 거리가 가까워 참 좋다!

 

아침 비행기로 움직여 하카타역에 도착하니 오전 11시 30분.

아직 점심 먹기엔 이른 듯 하여 찜해두었던 카페로 향했다.

 

하카타역 키테 6층에 위치한 REC COFFEE(렉 커피)

'후쿠오카의 블루보틀'이라는 말이 있더라 ㅎㅎ

 

후쿠오카 시내에 여러 지점이 있는 카페인데,

바리스타 대회 수상 경력으로 유명해졌다고 한다.

 

입구에 커피원두별로 시음해 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는게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콜드브루와 '오늘의 커피'를 주문하고 창가쪽 자리에 앉았다.

맑게 갠 하늘이 여행의 시작을 기분 좋게 만들어 주었다.

 

 

 

 

'오늘의 커피'에 대한 상세 정보를 함께 내온다. 예가체프는 역시 엄지 척!

 

컨셉이 독특하고 커피 연구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져

나중에 또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점심먹으러 이동!

후쿠오카에서 첫 끼는 하카타 모츠나베  

가게는 키테 9층에 위치한 오오야마

 

 

 

캬~ 맛 좋다

곱창 양은 적은 듯 했지만 진한 국물에 면까지 말아먹으니 배가 부르다.

 

점심 식사 후 숙소에 들러 잠시 한숨 돌리기.

테라스에서 내려다 보이는 텐진 주택가.

나른한 주말 오후 풍경이다.

 

 

꿀맛같은 휴식 후 오호리공원으로 향했다.

후쿠오카에 오면 꼭 한번씩 들르는 곳.

 

 

 

한가롭고 평화로운, 언제와도 참 좋은 곳

 

공원에서 여유롭게 산책하고 나니 어느덧 5시가 넘었다.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서 급 검색하여 방문한 텐진의 한 이자카야.

 

 

 

 

 

다섯가지 소스가 함께 나오는 가라아게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만족스런 저녁을 먹고 나와 산책 겸 텐진 거리를 걸었다.

 

 

저녁 7시. 신호를 기다리다가 올려다본 하늘이 예뻐서 찰칵.

 

해가 지고 저녁이 되자 텐진 도심 한복판에 야타이(포장마차)가 들어선다.

이미 저녁을 먹어서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라멘과 야끼교자 그리고 맥주를 주문했다.

 

 

 

 

진한 닭육수 라멘도, 갓 튀긴 야끼교자도 아주 맛있었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

 

다음 날 아침, 동네 산책을 하며 약 15분 정도 걸어 도착한 FUK COFFEE

 

 

 

후쿠오카공항의 공항코드(FUK)를 가게 이름으로 한 카페다.

컵 디자인도 Baggage Tag을 모티브로 했다.

인테리어도 독특하고 커피도 맛있어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카페인 충전 후 텐진 상점가에서 음반이랑 책 구경도 하고,

돈키호테에도 들렀다가 공항으로 향했다.

 

출국 전, 공항 레스토랑가에 있는 라멘집에서 먹은

'기무치돈코츠미소라멘(キムチ豚骨味噌ラーメン)'

 

 

이것은 돈코츠라멘인가 미소라멘인가 김치라멘인가 ㅎㅎ

정체성은 모호했지만 맛은 훌륭했다!

진한 육수의 라멘 한그릇과 맥주 한잔으로 

1박 2일 후쿠오카 여행 마무리 ><